좀비기업 뜻, 문제점. 우리 회사는 안전할까?
좀비기업은 보통 영업 이익으로 이자조차 감당하지 못해 빚으로 연명하는 기업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당장의 빚을 갚을 정도의 현금만 창출할 뿐, 투자나 성장을 위한 여력이 없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은행에서 대출 상환 압박을 심하게 받지 않고 겨우 숨만 쉬고 있는 상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빚을 갚기 급급하니 투자나 인건비를 줄일 수밖에 없고, 이는 우수 인재 유출과 시장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져 실적 악화의 악순환을 만듭니다. 결국 국민 세금으로 그 사회적 비용을 메꾸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전한 기업이 성장하고 경쟁력 없는 기업은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퇴출되는 정리 과정이 필요한데, 좀비기업의 존재는 이러한 경제의 순환을 방해합니다.
좀비기업들은 명확한 목표나 계획 없이 오직 연명에만 급급해서 정부 보상 정책에만 관심을 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국내 상황을 보면, 2023년 기준으로 이자 비용이 있는 기업 중 무려 42.3%가 좀비기업에 해당했으며, 이는 전체 기업의 약 22% 수준입니다. 그리고 이 숫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양적 완화와 저금리 기조 때문에 금융기관 대출로 5년, 10년씩 버티는 '장수 좀비기업'들도 상당수 발견되었습니다.